수도권 공급 막히자 비규제지역서 5만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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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1-04-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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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비규제지역에서 5만가구에 달하는 분양이 쏟아진다. 규제가 많은 수도권에 공급이 막히면서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지방 각지에 들어설 전망이다.
 

[자료 = 부동산인포]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늘 12월까지 비규제지역에서 총 5만6609가구의 민간분양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지역·기간 4만9397가구 대비 7212가구 더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187가구 △지방 광역시 4008가구 △지방 중소도시 4만 4414가구다. 이 중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는 각각 작년 물량보다 3242가구와 8247가구 늘었다. 지방 광역시는 작년 4802가구에서 올해 4008가구로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분양이 없었던 경기도 이천에서 4628가구가 공급되며, 동두천시와 포천시에 각각 889가구와 1207가구가 풀린다.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는 경남에서 지난해 6623가구 대비 두 배 이상인 1만3434가구가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전국적인 규제로 인해 적극적인 청약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 건설사들이 비규제지역 물량을 늘리는 중"이라며 "지방에서도 내 집 마련 최선책으로 청약이 주목받는 만큼 올해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양단지는 △아산 줌파크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 △더샵 거창포르시엘 △사송 더샵 데시앙 등이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창기업이 충남 아산 용화남산2지구에 짓는 '아산 줌파크'는 이번달 분양한다. 규모는 전용면적 75~84㎡ 763가구다. 인근 1만8976㎡ 규모 근린공원과 녹지가 장점인 자연 친화 단지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DL이앤씨(옛 대림건설)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이 충북 진천에서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115㎡ 400가구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4월 경북 거창에서 '더샵 거창포르시엘' 전용면적 66~109㎡ 469가구를 분양한다.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이달 중 전용면적 84㎡ 총 533가구 규모 ‘사송 더샵 데시앙 3차’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사송신도시를 둘러싼 금정산과 군지산 녹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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