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수처 보도자료' 수사 나서나…대변인 소환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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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04-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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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비공개 소환 조사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비공개 소환 조사 관련 보도자료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장(이정섭 부장검사)은 공수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문상호 정책기획담당관 등에게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관련 사건 이 지검장 면담 요청에 비공개 소환 조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김진욱 공수처장 관용차를 이용해 이 지검장이 청사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에 지난 2일 설명자료를 내고 "공수처에는 청사 출입이 가능한 관용차 2대가 있는데 2호차는 체포 피의자 호송용으로 뒷좌석 문이 열리지 않아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 사건 공익신고인과 시민단체 등이 김 처장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공수처가 낸 보도자료 작성에 누가 관여했는지 등 경위를 파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책임자인 김 처장 등에 대한 소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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