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목표주가 상향...2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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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4-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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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



SK증권은 한미반도체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만원으로 기존 대비 1만원 올렸다. 업황 및 수주 호조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20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미반도체는 1분기 별도매출액 70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영업이익률 26.3% 등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생산 전문업체로 주력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의 절단, 세척, 건조, 3D 비전검사, 선별, 적재기능을 수행하는 패키징 공정 필수장비다. 글로벌 점유율 1위에 달한다. 

파운드리 공급부족 이야기가 나오던 지난해 9월부터 한미반도체 수주 금액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납기는 2분기부터 본격 시작됐다. 

윤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2분기 매출액 906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영업이익 273억원(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영업이익률(OPM) 30.1%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고객사들이 연이어 설비투자액을 상향하고 있다는 점도 한미반도체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의 간접적 고객사인 TSMC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1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OSAT(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의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반도체의 주 고객사이자 글로벌 2위 OSAT 기업인 Amkor는 최근 파운드리 산업의 공급 부족을 반영, 2021년 Capex(설비투자비용) 규모를 전년(5억5000달러) 대비 27% 증가한 7억달러로 상향했다. 

윤 연구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인텔·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투자를 고려하면 비메모리 후공정 투자의 빅사이클은 올해부터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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