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발 '이중 변이'도 유입…변이 바이러스 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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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4-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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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발(發) '이중 변이' 감염자까지 확인된 상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인도에서 입국한 사람 중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약 10%에 해당하는 9명은 인도 변이 감염자다. 9명의 인도 변이 감염자 중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달 각각 입국했다.

인도 변이는 그간 인도 외에 호주, 벨기에,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도 나타났는데, 국내에도 유입됐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다. 

인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다. 따라서 흔히 '이중 변이'라고 불린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는 만큼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아직 인도 변이의 감염력을 평가할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정확한 정보가 없고 전파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현재 주요 변이나 기타변이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 외에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지속하는 상황이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는 지난 12일 기준 379명에 이른다. 주요 3종 변이 외에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 유래 변이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11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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