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남기 등 추가 개각 가능성…여성 입각 규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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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4-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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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인사청문회 이후 단행할 듯

  • 농림부·금융위원장 등도 함께 거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내각, 청와대 참모진 등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청와대 등 여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를 비롯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대한 교체를 검토 중이다.

다만 홍 부총리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퇴임으로 총리 대행을 맡고 있는 만큼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대로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리의 후임자로는 구윤철 현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지만 문 대통령은 그 때마다 재신임하며 사표를 반려했다.

김 장관도 지난 2019년 8월부터 재임해 온 ‘장수 장관’이라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

장관급으로 지난 2019년 9월 임명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교체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 후임으로는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된다.

후임에 여성을 기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내각의 30%를 여성 장관으로 채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난 16일 대규모 인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유일한 여성이다.

임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직을 수행하게 되더라도 18개 부처 중 여성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등 4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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