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1분기 경제성장률 급등에 상하이·선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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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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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1%↑ 선전성분 0.3%↑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6일 중국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이 3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3포인트(0.81%) 상승한 3426.62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7포인트(0.3%) 오른 1만3720.7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7.27포인트(0.26%) 하락한 2783.37에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0.54포인트(0.83%) 상승한 127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959억, 396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0.32%), 농임목어업(-0.26%), 의료기기(-0.1%)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조선(2.93%), 미디어엔터테인먼트(2.62%), 석탄(2.53%), 주류(2,3%), 자동차(1.98%), 부동산(1.65%), 전자IT(1.62%), 방직(1.62%), 석유(1.58%), 방직기계(1.55%), 시멘트(1.42%), 교통운수(1.4%), 농약·화학비료(1.35%), 호텔관광(1.3%), 기계(1.21%), 가구(1.19%), 건설자재(1.16%), 발전설비(1.15%), 환경보호(1.02%) 등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4조9310억 위안(약 427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다. 로이터가 앞서 집계한 시장 전망치 19.0%보다는 낮지만, 중국이 1998년 분기별 GDP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중국이 올해 8%대 성장률을 달성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다소 보수적으로 잡아 ‘6%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전문가들과 주요 기관은 중국이 올해 8%대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중국 주요 경제 지표도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제조업과 광업 등 업종 동향을 보여주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17.2%와 전달치인 35.1%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증가율인 7.3%와 비교하면, 크게 회복한 수준이다.

소매판매의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치인 28%를 크게 웃도는 34.2%로 나왔다. 1∼2월의 33.8% 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중국의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1∼3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5.6%로 1∼2월의 35%에는 못 미치지만, 예상치 25%는 소폭 웃돌았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528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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