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IDC·클라우드 유해트래픽 한번에"…KT, '하이브리드 보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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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4-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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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트래픽 경보, 접근통제, 디도스 방어

  • KT 클라우드관리플랫폼 'HSP' 기반 운영

  • IDC·클라우드 연동, 운영관리, 보안 갖춰

  • "하이브리드클라우드에 맞춤형 DX 지원"

기업들이 자체 전산시스템, 이와 함께 활용하는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의 유해트래픽 탐지·차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이 등장했다. KT IDC, KT 클라우드, 타사 IDC·클라우드와 기업 전산실 등 KT 전용회선과 인터넷 연결이 혼합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업의 보안·전산 담당자들이 보안 위협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일반 IDC의 인프라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클라우드'를 통합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보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하이브리드 보안이 기업들이 사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전산시스템 인프라의 보안 위협을 한 눈에 바라보며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이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KT클라우드의 입지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KT 하이브리드 보안 서비스는 유해 트래픽 탐지, 매니지드 보안(통합 관제 패키지), 클린존 라이트, 3개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유해 트래픽 탐지는 이상 트래픽 발생시 문자메시지(SMS)로 이를 알리고 주요 시스템 네트워크 상태를 점검하며, 일·월·연간 트래픽 통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매니지드 보안은 방화벽, 침입차단시스템(IPS), 웹방화벽(WAF) 등 기능을 제공해 네트워크 접근을 통제한다. 클린존 라이트는 디도스 공격을 자동 방어해 이용자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도록 돕는다.

KT 하이브리드 보안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시큐리티 플랫폼(HSP)'이라는 KT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기반으로 운영된다. KT IDC와 클라우드 고객은 하이브리드 보안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타사 IDC와 클라우드 고객도 쓸 수 있게 된다. 3개 솔루션 모두 신청 당일 이용 가능하다. 디도스 탐지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약정기간이 없어 비용부담 없이 도입 가능하다.

호스팅업체는 KT가 제공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보안을 가입 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정보보호 가이드, 침해사고 분석,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시 취약점 진단과 모의침투 테스트 등을 지원한다.

KT는 하이브리드 보안 출시로 IDC와 클라우드의 연동, 운영관리, 보안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IDC·클라우드 연동은 멀티클라우드 교환 서비스 'KT 하이퍼커넥티비티익스체인지(HCX)'를 통해 제공된다. KT HCX는 KT클라우드뿐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OCI)까지 국내·외 클라우드와 KT IDC를 연결해 준다. KT는 수도권 5개 IDC(용산, 목동1·2, 강남, 분당)를 하나의 거대 IDC로 구성하고 네트워크 경로를 8개로 다원화한 '원(One) IDC'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포함한 IT인프라 운영관리 서비스는 'KT 하이브리드 매니지먼트서비스프로바이더(MSP)'를 통해 제공된다.

KT 하이브리드 MSP는 IT 시스템 자원관리 전반을 KT에 일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KT가 보유한 전문 인력, 시설, 장비,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KT는 모니터링(관제), 운영대행, 기술지원, 유지보수, 이전대행, 컨설팅을 제공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업무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KT HCX나 하이브리드 MSP 가입 고객에게 최대 3개월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KT 하이브리드 서비스의 유해트래픽 분석 리포트와 디도스 모의훈련 1회도 제공한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클라우드·IDC·네트워크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사업자"라며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보안’ 적용된 고객사의 트래픽의 이상유무를 살피고 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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