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차세대 '전전기함정' 개발 속도...전력시스템 기능검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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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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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전전기함정(All Electric Ship)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력시스템의 사양을 결정하는 ‘체계요구조건 검토회의’(SRR) 및 ‘체계기능 검토회의’ (SFR)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에서 공모한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의 주관업체로 선정돼 해당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전전기함정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함정을 뜻한다. 전기추진체계가 적용된 함정은 수중방사소음을 최대한 제한할 수 있어 함의 생존성 확보에 유리하다. 또 대용량의 전기를 소모하는 레일 건 등 미래무기체계와 스마트십 체계를 함정에 적용하는 데 상대적 우위에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기추진시스템 및 고출력 무기 체계 적용을 고려한 통합 전력시스템 사양을 결정하고, 향후 발주되는 모든 전전기함정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고려하도록 협의했다. 또 이를 위한 개발 시스템의 요구 조건 및 기능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연구는 수상함과 잠수함을 포함한 차세대 모든 함정에 적용될 핵심기술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전전기함정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로 향후 건조될 차세대 함정의 성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요구사항 및 기능 검토 내용은 차기 전전기함정의 제원과 운용 개념 결정에도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대한민국 해군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고, 차기 함정사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전투함.[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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