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내달 정기총회 다시 연다...“적법 절차로 회장 선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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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4-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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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용 회장 직무대행(가운데)이 지난 13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지난 8일 취소된 정기총회를 내달 20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배동욱 전 회장이 낸 개최금지가처분에 따라 정기총회가 무산됐지만, 적법한 절차를 거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소공연은 본회 회의실에서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재구성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 개최일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임시 이사회는 재적이사 35명 중 서면의결 포함 2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도 사업결산 및 2021년도 사업예산 등을 원안 통과시킨데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20일 구로동 엘 컨벤션에서 차기 임원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임용 회장 직무대행은 “3월 22일 법원의 판단으로 복귀한 전 회장의 임기가 관계부처 등 여러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이미 3월 29일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정관에 따라 수석부회장인 제가 직무대행을 맡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했다”며 “4월 8일로 예정되었던 정기총회가 법원의 결정으로 취소됐으나 오늘 이사회가 성원을 이뤄 회장을 비롯한 차기 임원 선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행은 “선거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소상공인연합회 내부의 혼란을 극복하고 흔들림 없이 소상공인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걸그룹 춤판 논란 등으로 탄핵된 배 전 회장은 지난 3월 24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김 대행 측은 중소기벤처기업부 의견을 근거로 배 전 회장의 임기는 이미 끝났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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