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재선 모임 "현 단일지도체제 유지...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할 실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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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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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이른 시일 내에 당권 도전에 관한 입장 밝혀달라"

국민의힘 김석기(왼쪽부터), 이만희, 김정재, 이철규 등 재선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이 차기 당 지도체제와 관련해 현재와 같은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과 야권 통합 등을 논의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재선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기에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할 아무런 실익이 없다는 의견과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논의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현행 유지쪽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원내 지도부 선출에 관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분리선출 등에 대해 오는 16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해 특별히 논의한 사항은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재선 의원들은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이른 시일 내에 당권 도전에 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주 권한대행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따라 당 대표 선출은 물론 원내대표 경선 일정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정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지도부 선출에 출마하게 된다면 당의 안정, 원내 정책의 안정성을 위해 조기사퇴해야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선 의원들의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당과의 통합 시기나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동시 선출 여부에 관해선 결정을 유보했다. 우선 재선 의원들은 국민의당 합당 문제에 대해 "당연히 야권대통합 차원에서 합당은 이뤄져야 한다는데 모두가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그 와중에 주 권한대행께서 안철수 대표께 시한을 수요일(14일)까지 달라고 했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대세였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송언석 의원의 당직자 폭행 논란이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관해선 별다른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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