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야, 자연농원서 놀았어”…에버랜드, 개장 45주년 특별라디오 공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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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4-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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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개장 45주년을 맞아 ‘자연농원’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오는 17일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메가헤르츠(MHz) 1976 온에어(On Air) 자연농원’을 진행한다.

1976년 4월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에버랜드는 오는 17일 개장 45주년을 맞는다. 에버랜드는 지난 45년간 사파리월드(1976년), 장미축제와 야간개장(1985년), 눈썰매장(1988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1996년) 등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여가 문화를 이끌어 왔다.


1980~90년대에는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디스크쇼’ 등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공개방송이 자주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사진=삼성물산 제공]



이러한 기억을 되살려 이번 라디오 공개방송은 에버랜드에 얽힌 추억 사연부터 사행시 짓기,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라디오 방송은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야외 풍차무대에서 오후 4시와 6시에 각각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 유튜브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될 예정으로, 유튜브 댓글이나 문자 접수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고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또 올해 첫 선을 보인 길이 24미터, 높이 11미터의 발광다이오드(LED) 대형 스크린에서는 ‘45주년 생일축하 스페셜 영상’이 재생된다. 영상은 고객들이 보내준 에버랜드 추억사진과 축하 메시지들을 모아 특별 제작했다.

이와 함께 개장 이후 수많은 고객들이 선물해 준 특별한 숫자에 얽힌 스토리를 전하는 감사 영상도 상영된다. 특별한 숫자로는 ‘20‘, ‘120443‘ 등이 꼽힌다. 에버랜드 연간회원 중 최장 가입 기간은 20년, 에버랜드 하루 최다 입장객은 12만443명, T익스프레스 누적 탑승인원은 2200만명, 사파리월드 누적 탑승인원은 8400만명이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은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으로 변신했다. 현재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발했으며, 과거 운행했던 놀이기구는 물론 브라운관TV, 광고 포스터 등을 추억 속 오브제로 활용해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
 

포시즌스 가든. [사진=삼성물산 제공]


인스타그램에서는 45주년 개장 기념일 주간을 맞아 이날부터 17일까지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자연농원 콘셉트로 바꾸고 개장 당시 풍경, 추억의 놀이기구 등 자연농원 시절 사진을 매일 업로드하며 고객들에게 과거로의 랜선 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미래 지향점과 성장전략을 새롭게 설정하고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와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테마파크 개념을 뛰어넘어 디지털 스마트 스페이스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일상 속 에버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 차별화된 디지로그(Digilog) 콘텐츠 등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포시즌스 가든. [사진=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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