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보리협흠, 연간보고서 제출 연기로 재차 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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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4-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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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재개 일정 추후 다시 공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세계 1위 태양광 폴리실리콘 기업인 바오리셰신에너지(保利協鑫能源·보리협흠에너지·GCL, 03800.HK)이 실적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주식 거래 정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성이 커졌다. 

12일 중국 온라인 투자정보업체 거룽후이에 따르면 보리협흠이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9일 더신 회계사로부터 실적보고서 감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문제 해결에 참여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실적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문제를 해결 및 조율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를 재차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는 보리협흠이 3차례 실적 발표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앞서 보리협흠은 지난 1일에 지난해 연간 보고서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제출을 6일로 미뤘었다. 이후에도 감사인의 심사 절차 완료까지 더 많은 기간을 필요하다며 11일까지 또 연기했었다.

보리협흠 이사회는 실적 발표 일정 연기와 관련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불확실성 요인 때문에 그룹의 재무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 발표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보고서 제출 전까지 주식 거래는 정지될 예정이다. 보리협흠이 거래재개 일정은 추후 다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거래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 상장된 보리협흠의 주가는 지난 1일부터 거래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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