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0억 이상 ‘큰 손’ 2800명… 일반투자자도 7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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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4-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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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천100명…최연장자 100세

[사진=픽사베이 제공]



국내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큰손’ 투자자가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4명 중 1명은 일반 개인투자자로 조사됐다. 큰손 투자자 중 최연장자는 100세였으며 최연소자는 9세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는 총 28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19년) 2200명보다 600명(27.0%)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은 241조5000억원으로 2019년 말(181조6000억원) 대비 59조9000억원(33.0%) 늘었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825억원에서 862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큰손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개인투자자(919만명)의 0.03%에 불과했으나 보유한 주식 규모로 따지면 개인 전체 규모(662조원)의 36.5%를 차지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 가운데 최연장자는 100세로 추정됐다. 셀트리온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종관씨(1922년생)는 셀트리온 주식 192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최연소자는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손녀 정모양(2013년생)으로 올해 9살이다. 정양이 보유한 솔브레인 주식 가치는 58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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