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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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4-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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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업성장응답센터' 본격 운영

[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에 나섰다. 우선 중소기업과의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성과 공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기업성장응답센터 운영 △우수 신기술 판로 지원을 위한 KRC신기술 협약 △성과공유제 과제공모 시행 등 정책을 마련했다.

기업성장응답센터는 불공정·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사항을 제안받는 기구다.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협업해 해결하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 역할을 맡는다. 접수방법은 공사의 본사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의 고객서비스로 접속하면 된다.

관련 내용이 접수 되면 현황과 문제점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협업이 필요한 내용은 공사가 기재부,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협업해 합동 현장점검 등 쟁점 사항을 조정·협의해 처리하게 된다.

공사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성과공유제 과제 공모도 시행 중이다. 성과공유제란 공사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다. 과제 공모 신청은 이달 28일까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의 신기술 보유 기업과 협약을 맺고 전국 부서에서 유사 기술 중 'KRC신기술'로 선정된 기술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KRC신기술은 정부지정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중 농어촌공사의 사업현장에 적합한 기술들이다. 현업 부서에서 손쉽게 신기술 정보를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먼저 KRC신기술로 선정된 신기술을 적용하면 신기술심의위원회를 생략하고 바로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비 5억원 이하 사업에 대해서는 일상감사를 면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KRC신기술의 설계반영 실적을 부서평가 등에 반영해 우수한 신기술이 사업현장에 최대한 많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입 첫해인 2019년부터 지금까지 콘크리트 보수보강 등 26개 전문분야에서 총 88개의 신기술이 선정됐으며, 29개 현장에서 약 400억원 규모로 신기술이 설계에 적용됐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힘이 되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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