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친환경 호텔 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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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4-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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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현몽주 총괄[사진=워커힐 호탤앤리조트 제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친환경 호텔'로 전환을 선언했다. 환경친화적인 호텔 운영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환경 친화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환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시설 구축하고 고객가치를 실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친환경 호텔 이상'을 제시했다.

워커힐은 내년 4월까지 친환경 호텔 공식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새롭게 개장하는 리버파크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워커힐은 호텔 내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초부터 기존 사용하던 플라스틱 컵을 유리잔으로 교체하고, 짚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성 용기를 도입해 일부 식음료 업장 포장 고객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워커힐 간편식 제품을 비롯한 브랜드 제품 포장 또한 100% 친환경 재료 전환을 위해 종이 재질의 상자테이프와 완충재를 도입했고, 일회용 포크와 빨대, 포장용 비닐 봉투나 얼음팩도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만든 것을 사용 중이다. 

객실에는 플라스틱 사용이 많은 소형용품 대신 대용량 공급기를 도입하고, 고객이 퇴실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객실제품을 비치할 계획이다.

포장을 최소화한 생분해성 소재의 슬리퍼로 교체하고, 세탁가방(Laundry bag)을 포함한 객실 내 비닐 포장재를 종이나 옥수수 전분 재질로 변경하는 등 객실 내 용품도 환경 친화적으로 탈바꿈한다.

클럽층에서 사용하는 합성수지 재질의 병은 전부 유리재질로 바꾸는가 하면, 인쇄물에 사용하는 종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워커힐은 올해 연말까지 실질적으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긍정적인 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친환경 호텔 전환 시 가장 핵심이 되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워커힐은 기존에 지속해온 노력에 더해 중수 설비를 구축해 수자원을 재활용하고, 연료전지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이라는 중장기 목표도 설정했다.

이미 워커힐은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해 하루에 LED 램프 약 1200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는가 하면, 해마다 ‘지구촌 소등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조명이나 냉난방 장비 중 노후된 장비를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꾸준히 교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2년 전보다 10% 이상 감축, 2020년 여름철(6월~9월) 광진구청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현몽주 총괄은 "워커힐은 환경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지표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일회용품 줄이기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호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착한 호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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