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3000명대... '4차 유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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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4-0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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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정부가 방역 조치 강화를 결정한다. 긴급사태 해제 후 전국 곳곳에서 감염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까지 3447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9만760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5명 증가해 9351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었다.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발령 중이던 1월 30일 3339명을 기록한 후 줄곧 3000명 미만에 머물다 전날 3451명이 되면서 67일 만에 3000명대로 급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에 버금가는 방역 대책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의 확대 시행을 9일 결정할 계획이다.

오사카부(大阪府) 신규 확진자가 905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사카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東京都)에서도 신규 확진자 545명이 보고되는 등 감염이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이어 효고현 311명, 가나가와현 175명, 아이치현 144명, 사이타마현 154명, 오키나와현 140명, 센다이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여온 미야기현 88명, 나라현 88명 등 감염자가 나와 누계 확진자는 49만7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시행하면 광역자치단체장이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할 수 있고, 업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이에 따르지 않는 경우 영업 단축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명령을 준수하지 않으면 20만엔(약 204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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