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읍에 '현대식 미곡종합처리장(RPC)'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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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문기 기자
입력 2021-04-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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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5억 원 투입...시간당 5톤의 정곡 가공시설과 저장시설 조성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8일 화성수원안산수라청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미곡종합처리장유통(RPC)착공식을 개최했다.

미곡종합처리장(남양읍 장덕리 681-60번지)조성에는 시가 지난 2019년 농축산식품부로부터 ‘2020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56억원을 포함 총 155억원이 투입된다.

부지 2만9748㎡, 건축면적 8113㎡에 현미 6톤 1라인, 백미 5톤 1라인, 포장 10톤 1라인 순환식 건조기 30톤 10기, 교반형 사일로 500톤 6기, 절충형 사일로 400톤 8기, 저온저장고 990㎡를 갖춘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기존에 미곡종합처리장이 노후화되면서 처리하기 어려웠던 품종별 분리도정과 완전미 선별, 원가절감까지도 할 수 있다. 또한 1만3720톤까지 저장이 가능해지면서, 저장시설 부족으로 창고를 임대해야 했던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장경의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현대식 미곡종합처리장 조성으로 중부지역 최대 고품질 쌀 생산지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수원안산수라청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서화성농협, 남양농협, 수원농협, 반월농협(안산)이 공동 설립한 법인으로 미곡처리장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화성시가 화성3·1운동 만세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버스정류장을 선보였다. 기존에 표준화된 버스정류장을 대신해 화성3·1운동 만세길 방문자센터와 통일된 디자인으로 화성독립운동의 역사를 품은 만세길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해당 버스정류장은 우정읍 화수리 847-26번지 일원에 설치됐으며, 총 31km에 달하는 화성3·1운동 만세길의 여정을 시작하는 하나의 관문으로 세워졌다. 버스정류장은 벽돌을 쌓아 올린 두 개의 벽과 검은색 지붕의 여백 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이 마치 만세를 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특히 방문자센터와 유사한 재료와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에게 일관성 있는 메시지 전달에도 효과적일 전망이다.

신관식 문화유산과장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콘텐츠 개발로 화성 독립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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