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재보선 참패에 사과했지만…국정기조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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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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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질책 엄중히 받아들여…더 낮은 자세로”

  • 참모진 사의 아직 없어…국민 요구 실현 매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4·7 재보선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발표 내용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4·7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현 정부 정책기조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19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절실한 요구로 나타났다”면서 “이런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흔들림 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현재까지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4년 평가와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재·보선에서 서울·부산시장을 모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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