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맛집' 공차 노하우가 커피에? 식음료업계, 라인업 확장에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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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4-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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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업계, 주력 상품 제조 기술과 개발 노하우 토대로 라인업 확장

  • '밀크티 맛집' 노하우를 커피에 담은 공차, 커피 신메뉴 3종 눈길

[사진=공차 코리아 제공]


식음료업계가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 기술과 개발 노하우 등 자사 강점을 토대로 기존과 다른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늘리는 등 '같은 듯 다른'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모양새다.

'밀크티 맛집'으로 꼽히는 공차 코리아는 지난달 24일 돌체 카페라테, 캐러멜 카페라테, 돌체 크러쉬 위드샷 등 커피 신메뉴 3종을 출시하면서 커피 맛집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돌체 카페라테는 부드럽고 달콤한 돌체라테에 공차의 인기 토핑인 우유 거품을 더해 중독성 강한 단짠(달콤하고 짠)조합을 선보였다. 캐러멜 카페라테는 진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로 깊은 풍미를 담은 커피에 캐러멜 소스를 더해 진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돌체 크러쉬 위드샷은 시원하고 부드러운 돌체 크러쉬에 진한 에스프레소와 공차 시그니처 토핑 펄을 더해 쫀득한 식감은 물론, 달콤한 맛의 조화를 담았다.

특히 공차 커피 신메뉴 3종에는 새롭게 리뉴얼된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가 들어갔다. '시그니처 블렌드'는 UTZ와 RA(열대우림동맹) 더블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를 사용했다.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 산지별 특색을 살리고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블렌딩을 개발해 향긋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한층 강화했다. 전체적으로 아몬드의 담백함과 기분 좋은 과일 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은은한 캐러맬의 달콤함도 느낄 수 있다.

또 동서식품의 맥심 카누는 집에서도 커피 전문점의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민초단’을 겨냥한 '맥심 카누 민트 초코라테'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달콤한 초콜릿과 상쾌한 민트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를 하고 있다. 페퍼민트 추출물과 코코아, 라테 크리머가 어우러져 따뜻하게는 물론, 얼음과 함께 차갑게도 즐길 수 있다.

기존 인기상품의 콘셉트를 반영하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강화한 제품도 있다. 일화는 최근 스테디셀러인 보리 탄산음료 ‘맥콜’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의 일환으로,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맥콜 보리건빵’을 출시했다. 구수하고 담백한 보리의 풍미가 특징인 이 제품은 기본 맥콜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연결될 수 있도록 보리 장인 일러스트와 파란색 배경, 노란색 텍스트 컬러를 그대로 사용했다.

삼양식품은 인기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불닭볶음면의 액상스프를 별도 소스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용기 형태로 불닭 소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스틱 형태로도 제품을 출시했다. 스틱형 불닭 소스(16g)는 낱개로 포장해 양 조절이 쉽고, 1인 가구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액상스프에 감칠맛을 더한 불닭소스는 찌개 양념, 딥핑소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편의점을 통해 핵불닭소스가 포함된 가공란과 불닭맛 김밥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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