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상암동 일대에 DMC 연계한 글로벌 4차산업 문화관광벨트 조성하자

김기덕(마포구4‧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입력 : 2021-04-07 15:00
김기덕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사진=김기덕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제공]

관광산업은 도시가 축적해온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산업이다.

특히 관광산업은 타 업종들에 비해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높아 경제 생산성에 큰 도움을 주고, 그 파급력 또한 막강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세계 유수 도시들의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관광산업에 주목한다.

2000년대 들어 관광산업은 커다란 변화를 맞았는데,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른바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에서 일상적 여가로 관광을 소비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2019년 1390만명 vs 2020년 192만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에 비해 7분의1로 줄어든 '192만'이라는 이 수치는 1년 동안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전 세계적 재난 상황으로 우리의 삶은 큰 변화를 맞았다. 외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던 명동‧홍대‧이태원 거리는 텅텅 비어버렸고,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눈물을 보며 본 의원은 큰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좌절하기엔 이르다. 인류는 언제나 그래왔듯 역경과 위기를 극복해왔고 더 나은 방향으로 진일보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이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

그 준비로 '관광산업의 르네상스'를 제안한다.

지난 3월 서울시는 서울관광이 멈춤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도록 3단계 전략으로 구성된 청사진을 발표했다.

먼저 1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하고 관광 관련 컨트롤타워가 될 '서울관광플라자'를 개관한다. 해외 대신 동네의 숨은 콘텐츠를 발굴해 주변을 탐험할 수 있는 '소확행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AR과 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돈의문과 한양도성 등을 4D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5월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본 의원은 상암동 일대의 DMC 인프라와 연계해 '글로벌 4차 산업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야 한다고 본다.

8년간 끌어왔던 DMC 복합쇼핑몰 인허가 처리(2021년 1월)로 서북권의 새로운 활로가 개척되고 있기 때문이다. DMC 복합쇼핑몰은 마포‧서대문‧은평‧덕은 지역 주민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방문도 이끌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관광 및 쇼핑 허브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다.

쇼핑몰 외에 DMC 랜드마크 빌딩 부지를 원안 또는 원안에 준하는 공공목적 시설로, 문화비축기지 광장 부지를 영상콤플렉스 시설로 조성하면서, 서부면허시험장을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하도록 4차산업의 요충지로 활용한다. 또 하늘‧노을공원을 잇는 출렁다리 및 DMS 스카이 로드(SKY-Road)를 조성하며, 난지천 공원 하부와 향동천을 연결해 서울시민 체육공원을 건립하고, 성산자동차학원 부지 공원화로 경의선 숲길 공원을 완성한다면, DMC라는 명칭과 격이 맞는 명품 문화관광벨트가 되리라 자부한다.

유통산업의 고용 비중은 14.2%로 전체 산업 평균(4.8%)치의 3배 수준이다. DMC 복합쇼핑몰의 고용 유발효과는 약 2500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공공사업 재원으로 세수가 확보되어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발굴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인프라 조성에 힘써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DMC 첨단도시와 하늘공원 등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천혜의 기본 조건을 갖춘 상암 DMC 일대를 관광‧문화‧체육 인프라를 아우르는 명품도시로 육성시키고 나아가 그린뉴딜 정책과 글로벌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최첨단 거점 도시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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