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 불길 안잡혀…다음주 방역 대책 신중하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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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4-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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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기와 코로나 구별 힘들어…적극적 검사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세를 우려하며 다음 주 방역대책을 신중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전북도청을 방문해 "코로나19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오히려 더 넓게 번지고 있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코로나19는 일상 곳곳에 훨씬 가까이 침투해 있다"라고 위기감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말에 종료된다"라며 "정부는 하루하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음 주 이후의 방역 대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더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추가 대책도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해 4차 유행이 현실화된다면 진행 중인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라며 "지금까지 힘겹게 지켜온 방역 전선에도 이제 막 회복의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우리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코로나19 증상은 의료진 입장에서도 일반 감기 증상과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라며 "국민들께서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반드시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적극적 검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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