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韓선박 억류 해제' 조속한 발표 기대"

박경은 기자입력 : 2021-04-06 17:30
"선박 문제 해소 시 한·이란 관계 발전 중요 계기될 것" 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엔 "시간 있으니 참여 기대"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해 11월 24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6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박이 조기에 해제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측은 이란 사법 당국의 검토와 발표를 예의주시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국케미호) 사건과 관련된 모든 조사가 선장과 선박을 돕는 방향으로 진행됐다"며 "사법부도 해당 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우선 밝히며 "그간 양국 관계에 큰 부담이 됐던 선박 문제가 지금 현재 곧 해소된다면 한·이란 관계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유관 부문과 협조하면서 최대한 관련 노력을 경주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오만 인근 해역에서 환경 오염 혐의를 이유로 들어 한국케미호를 나포하고 선장 등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을 억류했다.

이후 인도적 이유로 선장과 선박을 제외한 선원들의 억류 해제를 결정했지만 현재 이란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미얀마인 6명, 베트남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모두 14명이 체류 중이다. 이들은 선박 유지와 석방에 대비해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주 이란을 찾아 고위급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한국케미호 나포 문제와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한 외교부는 북한이 이날 일본 도쿄(東京)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데 대해 "올림픽은 세계 평화의 제전인 만큼 앞으로 시간이 남아 있으며 북한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이날 "조선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했다. 북한은 해당 총회를 지난달 25일 개최하고 불참 결정을 내렸지만, 뒤늦게 이날 공개했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를 포함해서 정부 유관 부문에서는 제반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교부는 일본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을 세우면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과는 별도로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관련 유관 부문, 국내의 관련 유관 부문과 긴밀히 소통하며 관련 노력을 계속해서 경주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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