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與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투표 독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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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4-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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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 만들겠다"

  • 김영춘 "몰락하는 부산 경제 살리는 시장 되겠다"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이 바닥 민심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며 남은 기간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일 화상 의원총회에서 "여러분도 느끼겠지만 민심 바람이 변하고 있다. 지난 주말을 계기로 바람 방향이 완전히 변했다"고 했다. 이어 "거짓말하는 오세훈 후보 심판하자는 소리가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오늘 아침 저는 3시 55분에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 버스를 타고 서민 삶의 애환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애쓰는 서민들이 정말 많다. 우리가 좀 더 낮은 자세로 서민의 애환을 보듬고 그분들을 지원하는 정책과 대책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전통시장에 가보면 소상공인들이 4차 재난지원금을 받아 그나마 보릿고개를 넘겼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1년간 누적된 피로감으로 매우 힘들다고 얘기한다. 매출이 살아나도록 불씨를 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눈망울과 많이 마주친다. 그들이 제게 유리천장을 뚫고 첫 여성 서울시장이 돼서 가능성 보여 달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이 '가능성의 서울'이 되면 대한민국은 '가능성의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을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공정한 서울을 바라는 서울시민의 열망"이라며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야당이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에 맞서 이번 보궐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닌 어려운 부산의 살림꾼을 뽑는 시장선거"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1년 동안 몰락한 부산의 경제를 보완하기 위한 대전환 프로그램, 천지개벽 프로젝트,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실행할 후보는 김영춘"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4차 산업혁명 마지막 기회를 두고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돼 부산으로서는 희망이 생겼다. 이를 계기로 부산에서 엑스포와 IT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서 부산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 살아도 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초기에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금은 바닥 민심 바뀌었다. 여론의 중심이 '인물론'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은 선거기간 전력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뛰겠다"며 "다시 한번 지역 당원과 인맥을 총동원해서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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