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신속 집행… 투기 대책 입법사항 국회와 협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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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4-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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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내 괴롭힘' 논란에 "일벌백계" 지시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2분기 정책 대응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 타격으로 민생은 아직 어려우나 경기회복세는 견인되는 모습"이라며 "민생지원과 회복지원에 실기하지 않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한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서는 "후속조치 대부분이 입법사항인 만큼 4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지난주부터 판매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물량 소진으로 가입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크게 제고됐다"며 "정책형 뉴딜펀드 2차 위탁운용사 모집공고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금년 중 4조원 펀드 조성 및 신속한 투자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주 영국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의장 면담,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 G20 재무장관회의 등이 잇따라 열리는 만큼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근 1·2차관이 새로 부임하고 3명의 1급을 포함한 후속 인사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조직 활력 제고와 업무추진 가속의 계기로 삼고, 그 과정에서 작은 공백이나 한 치의 정책 흔들림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기재부가 지난 1월 정부업무평가 우수부처로 선정된 데 이어 행정관리 역량평가에서도 '종합우수' 부처에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기재부 내부소통망에 '직장내 괴롭힘'이 익명으로 제기됐다는 논란에 대해 "직장내 괴롭힘은 공직자로서, 그리고 기재부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감사관실에 당장 직장내 괴롭힘 및 갑질사례를 집중신고 받아 상세 감사토록 조치했다"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장 엄한 수준에서 일벌백계 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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