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의료원 의료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완료"···'이상 반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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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4-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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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 의정부시, 탈 코로나19 '힐링 도시텃밭' 개장

안병용 경깅 의정부시장이 지난 1일 의정부보건소에서 아스타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 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료인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의정부병원에 종사하는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인 279명 중 251명(89.9%)이 동의했고, 이중 250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에 동의했던 1명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접종에서 제외했다고 시는 밝혔다. 나머지 28명(10.1%)은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모두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우선 접종대상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8일부터 특수교육 종사자와 유·초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인 전문교직원과 간호인력 등 385명과 교정시설 종사자 등 433명 등 818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15일부터 의정부역 앞에 설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이종원 보건소장은 "환자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코로나19 치료병원의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에 한걸음 다가갔다"며 "2분기 백신 접종도 접종 순서,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녹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 ‘힐링 도시텃밭’을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텃밭 사업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직접 텃밭을 일구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등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텃밭은 의정부 거주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분양을 마치고 자일동 일대에 조성됐다. 분양 규모는 세대 당 13㎡, 26㎡로 각각 5만 원, 10만 원을 내면 오는 11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씨앗과 모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평일 상시 유선상담을 실시한다.

다음 달부터는 주말마다 도시농업 전문가를 텃밭 현장에 투입해 분양자들에게 사용설명, 재배요령 등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희종 도시농업과장은 "올해는 녹색 현장체험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으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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