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MG손보 이어 롯데손보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형석 기자
입력 2021-04-05 09: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일부터 개인·영업용 각각 2.1·5% 올려

롯데손해보험이 MG손해보험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자동차보험을 인상한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적정 수준보다 높아 손실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어 캐롯손해보험과 악사손해보험도 조만간 보험료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롯데손보는 오는 10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1% 올린다. 업무용은 2.1%, 영업용은 5.0% 각각 인상한다고 5일 공시했다.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지난달 개인용 보험료를 2% 인상한 MG손보에 이어 두번째다. MG손보의 지난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107.7%로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중에 가장 높았다. 롯데손보와 MG손보는 지난해 자동차 보험으로 각각 93억원과 143억원의 손실을 냈다.

롯데손보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데는 높은 손해율 때문이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9%를 기록해 적정 손해율인 78~80%를 10%포인트 이상 상회했다.

MG손보와 롯데손보에 이어 캐롯·악사(AXA) 등 중소형사들도 자동차보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캐롯손보는 이달 중순 자동차보험료를 기존보다 5%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악사손보도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하고 보험료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자동차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전년대비 하락하기는 했지만, 가입건수가 적은 중소형사의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손해율이 크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적정 손해율을 상회하는 중소형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