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올 1분기 전세계 선박 2척 중 1척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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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4-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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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주 점유율 52%...1분기 실적,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물량의 절반 이상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발주된 총 1024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한국이 532만CGT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 점유율은 52%에 달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총 68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금액 기준으로 55억달러(해양플랜트 제외)를 기록, 연간 수주 목표액(149억달러)의 37%를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총 42척(51억달러) 수주 실적을 기록, 이미 올해 목표인 78억달러의 6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이달 초 수주한 10척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19척을 수주했다. 수주액 기준으로는 17억9000만달러로, 올해 목표(77억달러) 달성률은 23%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수주 실적은 1분기 기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선박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73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조선업계는 해상물동량이 점차 회복되고 운임 인상 등으로 시장 환경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이 강조되는 추세가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조선해양이 선박 건조해 시운전 중인 LPG 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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