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상품 구독·익일배송 등으로 이커머스 1위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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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4-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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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상품 정기 구독, 생필품·신선식품 무료 배송, 익일 배송 서비스 등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이마트, CJ대한통운과 물류 체계를 고도화해 생필품, 동대문 의류부터 명품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이커머스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31일 네이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네이버 장보기에서 신세계·이마트 상품 당일배송·익일배송을 도입하고, 멤버십을 활용한 무료배송 혜택을 주고, 스마트스토어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보다 먼저 네이버 풀필먼트 생태계에 합류한 CJ대한통운과도 시너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생필품, 신선식품, 동대문 패션, 가전제품, 명품, 해외 물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물류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디맨드 풀필먼트를 위해 전국의 신세계·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7300여곳과 네이버를 연결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대표는 멤버십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중심으로 한 파트너십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플러스 멤버십은 자체 및 외부 혜택을 통해 이용자 생활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250만명을 돌파한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올해 말 누적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인,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으로 라인 메신저의 선물하기·공동구매와 야후의 검색·쇼핑·페이페이 등을 활용해 검색·쇼핑·결제로 이어지는 시너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일본 소매시장은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크지만, 아직 커머스의 온라인 침투율은 한국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야후 쇼핑은 이미 32조원 규모 거래여서 스마트스토어가 빠르게 성장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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