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내주 특수학교·보건 선생님 백신 접종 시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21-03-31 11: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고3도 최대한 앞당겨 백신 접종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내주부터 특수학교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 회의에서 3차 대유행 상황에서도 학교 내 방역에 문제가 없다며 이같은 일정을 공유했다.

그는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고, 그 미래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에 코로나19로부터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라며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상회복의 여정에서도 (학생들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라며 "내주부터는 특수학교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고3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미국 블룸버그통신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인용하며 우리나라가 지난달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과는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에서 나왔다는 게 정 총리의 주장이다.

한편 정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을 맞는 과정에서 주사기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정 총리는 "수사당국에서는 허위·조작정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야 한다"라며 "백신은 정치가 아닌 과학의 영역이다.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