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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모테기, 한·미와 일정 조율 중"...한·미·일 외교장관, 내달 美서 만날 듯

박경은 기자입력 : 2021-03-30 10:04
3국, 외교장관회담 통해 대중·대북 정책 조율 전망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일 외교장관이 내달 미국에서 만나 회담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회동이다. 

30일 NHK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다음 달 하순 방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진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3국 외교장관은 대중(對中) 정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관련해 일본 국내적으로는 한국이 중국을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 비교적 신중한 자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 무엇보다도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3국 외교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든 정부의 대북(對北) 정책이 완성 단계를 앞둬 3국 외교장관이 관련해 구체적 협의·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 역시 이번 주말 워싱턴D.C.에서 대면, 미국의 대북 정책을 두고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교도(共同) 통신 또한 전날 관계국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3국이 다음 달 하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해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모테기 외무상은 정 장관이 지난달 9일 취임한 이후 단 한 차례의 전화통화도 하지 않았다.

특히 다음 달 21일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국내 사법부 판결도 예정된 가운데 양국 장관이 만나게 될지 주목된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6일 일본 도쿄의 리쿠라 게스트하우스에서 모테기 도시미쓰(오른쪽) 외무상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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