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대 횡령·배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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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03-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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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재판이 30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최 회장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최 회장은 문찬석 전 광주지방검찰청장을 선임하는 등 20여명 규모로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6개 회사를 운영하면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등을 명목으로 2235억원 상당 금액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2년 10월 SK텔레시스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개인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속여 신성장동력펀드가 275억원에 달하는 BW를 인수하게 만든 혐의도 있다.

2012년 9월에는 SK텔레시스 자금 164억원을 회계 처리 없이 인출해 개인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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