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1300억 규모 펀드 조성...충청권 물산업 기업 육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21-03-29 14: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1 대한민국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 개최’

물 분야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물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9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에서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부터)과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 도지사, 양승조 충남 도지사,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 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2023년까지 총 1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충청권 소재 물산업 기업과 혁신기업을 육성한다.

수자원공사는 29일 대전시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2021 대한민국 물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물산업 펀드 조성 협약과 크라우드 펀딩·투자 설명회를 결합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물분야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물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물산업 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물산업 펀드는 물산업과 충청지역의 자생적인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자원공사와 충청지역 지자체,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출자해 지역의 그린뉴딜과 물산업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수자원공사는 1년에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출자해 2023년까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및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물산업 및 충청권 기업육성을 위한 모펀드 1300억원을 조성한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35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상반기까지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모펀드는 지역 혁신기업 등에 투자하는 1300억원 내외의 자펀드를 조성해 △충청권 소재 혁신기업 △물산업 기업 △규제자유특구 기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

또 연말까지 45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물산업 활성화와 지역균형 뉴딜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이어 다음달 초에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게시할 대국민 청약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의 크라우드 펀딩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나노인과 쉐어라이트, 워터아이즈, 이아이에스, 케이테크전해, 클린씨, 한국형냉난방시스템 등 7개사다.

이들 7개사는 지난달부터 서류 심사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엄선됐다. 수자원공사는 투자설명회(IR) 피칭과 기업 홍보관련 교육을 지원해왔다. 이들은 전문가 교육으로 쌓아온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산업 혁신기술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적 시작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의 제1호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부대 행사로 루포인트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어센도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등 벤처캐피털 5개사를 초청해 물산업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투자상담회와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간 실효성 있는 상담과 후속 미팅 기회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박재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물산업·지역뉴딜 펀드가 충청권 스타트업 혁신 기술의 사업화와 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혁신기술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물산업에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