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작년 민원 1년새 1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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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3-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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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실손보험 손해율 관리 강화 영향

손해보험사의 소비자 민원이 1년 만에 4000건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보험으로 불리는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손보사의 손해율 관리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9일 각 보험사 민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와 외부 기관에 제기된 소비자 민원은 3만7975건으로 전년(3만3981건) 대비 3994건(11.8%) 급증했다.

4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보유 계약 10만건당 분기별 민원 빈도는 △삼성화재 7.82∼8.67건 △현대해상 7.08∼9.85건 △KB손해보험 6.41∼7.89건 △DB손해보험 5.96∼8.6건 등이다.

계약 10만명당 민원건수는 '탄 만큼 내는'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캐롯손해보험이 18.98∼20.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캐롯손보의 후불제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유형인데다, 보유 계약이 10만건 미만이어서 주요 손보사와 차이가 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계약을 모두 보유한 손해보험사끼리 비교하면 AXA손해보험이 4분기 모두 계약 10만건당 10건을 웃돌아(10.89∼14.17건) 민원이 가장 빈번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의 민원은 전년 대비 547건(1.9%) 늘어난 2만9177건을 기록했다. 생보사 중 계약 10만건당 민원 발생량은 KDB생명이 분기별로 56.69∼60.34건으로 가장 많았다. 3대 대형 생보사의 보유 계약 10만건당 분기별 민원건수는 △삼성생명 7.5∼9.14건 △ 한화생명 7.00∼7.14건 △교보생명 8.18∼10.72건 등이었다.

보험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관심이 큰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에 대해 손보사들의 손해율 관리가 한층 강화되고 보험료도 인상된 것이 손해보험 민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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