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광명·시흥 매입한 직원 없다"...국민의힘 조사 결과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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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3-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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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기재부 직원 236명 이름, 토지 소유자와 일치"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서 열린 '시흥·광명 신도시 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구를 매입한 직원이 없다"고 밝혔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흥 지구 1만5778 필지의 등기부등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9516명의 명단을 대조한 자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국가와 공공기관 등을 제외하고 이 지역 토지소유자 8768명 중 1396명의 이름이 LH 직원과 같다. 2015년 이후로 토지를 신규 구매한 3962명 가운데 705명이 LH 직원과 이름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재부 직원 1208명 가운데에도 236명의 이름이 토지 소유자와 일치했다. 2015년 이후 신규 토지취득자 중에서도 174명의 명단이 중복됐다.

곽상도 의원은 "LH 직원의 투기의 심자가 20명에 불과하다는 정부합동조사단의 결과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며 "명단만 대조하면 바로 파악이 가능한데도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당 기관에 직원 여부 확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이날 밤 "곽상도 의원실에서 준 명단과 대조한 결과 이름과 생년월일이 일치하는 직원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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