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친환경·디지털에 '올인'...조선 절대강자 도약 위한 미래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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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3-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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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그룹 차원의 수소사업과 함께 친환경·디지털 고도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해양기술을 적용한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과 디지털·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힘쓰고 글로벌 최정상 조선해양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는 25일 오후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미래성장 계획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조선해양은 자율운항지원 시스템, 선내안전관리, 디지털 트윈 등 인텔리전트선박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자율운항시스템, 운항선박관리 역량, 디지털 트윈을 통해 프리미엄 선박 절대강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한국조선해양은그룹 차원의 수소 사업과 관련해 △해상 신재생 발전 인프라 △해상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수소 운송 인프라를 구축한다.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발전하고, 이를 이용해 그린수소 수전해 용도로 활용한다. 2025년까지는 해양플랜트와 수소 수전해 기술을 융합한 해상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를 개발한다. 또 2030년까지 차별화된 액화수소 운송시스템을 확보하고, 실증 사업용 수소운반선 수주와 상용화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선박 전략과 관련해서는 △자율운항 지원 △선내 안전 관리 △디지털 트윈을 중점 추진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선박에 자율운항 지원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자율운항 체계 고도화 추진에 힘쓰고 있다. 선내 안전 관리와 관련해서는 화재 등 선내 사고 발생을 자동 인지하는 ‘선내 영상 분석 시스템’ 개발이 한창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디지털 트윈 가상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선내 기자재와 시스템 상태를 사전 감지해 신속한 초동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친환경 선박 전략은 △LNG(액화천연가스) △암모니아 △수소 분야로 나눠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한다.

한국조선해양은 △메탄슬립 저감 기술 △에너지효율 보조장치 △배기가스 탄소포집 증 기수릉 통해 LNG시대 경쟁력을 강화한다. 차세대 연로로 부상 중인 암모니아 추진 기술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수소연료전치 추진선은 세계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전선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0%까지 감축하고, 2050년부터는 7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가 대표는 “친환경 시장 신뢰 확보를 위해 LNG추진 기술 등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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