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ESG 위원회 설립…위원장에 이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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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3-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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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장, 물류센터, 상품, 매장에서 친환경 경영

  • 지역사회·소상공인 '상생' 및 자체 법규 시스템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추구 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장은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는 24일 열린 ESG 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가장 신뢰받는 여행 파트너'라는 ESG 경영 비전 아래 전 사업 부문에서 ESG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 사회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상생, 협력의 자세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Duty 4 Earth' 슬로건을 내세웠다. 면세품 인도장, 물류센터, 상품, 매장 등 네 가지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면세품 인도장에서는 포장 비닐 처리 문제 해결한다. 내년까지 에어캡(뽁뽁이)과 비닐쇼핑백에 생분해 소재를 100% 도입 완료할 예정이다. 면세점 전 영업점에선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확대 도입해 비닐 사용 최소화에 힘쓴다.

롯데면세점 물류센터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연내 도입해 전기소비량을 67%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물류센터의 1톤 보세운송차량 전부를 내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하고 물류센터 내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에코 브랜드 발굴을 통한 친환경 가치 창출에도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월드타워점에 친환경 브랜드 존을 연내 오픈하고 이곳에 ESG 관련 인증을 취득했거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한, ESG를 추진하는 브랜드와의 MOU를 통해 단독상품 기획 및 업사이클링 패키지도 제작한다.

매장에서는 영수증 및 기타 인쇄물에 대해 전자화 시스템을 도입해 2023년까지 기존 인쇄물량의 80%가량을 감축한다.

롯데면세점은 사회공헌 사업도 재정비한다. 롯데면세점은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은 'LDF(Lotte Duty Free) Impact'다. 특히, 지역 사회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춘다. 

지역 사회를 위해서는 롯데면세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스타럽스(STARUPS)' 프로젝트가 이어간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스타럽스는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의 청년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롯데면세점은 앞으로 2년간 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추가로 출현해 부산과 제주 지역의 청년기업 1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사업비 지원 외에도 롯데면세점의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등 1:1 액셀러레이팅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소상공인과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치어럽스(CHEERUPS)'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올 하반기부터 음식점 30곳을 대상으로 밀키트 판매 및 홍보 지원 활동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 또한, 친환경 포장 용기 및 커틀러리를 제공하여 배달음식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함께 기여할 예정이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시스템 강화에 들어간다. 상품 공급업체와 거래가 많은 면세산업 특성상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임직원 스스로 준수할 수 있는 체계적인 내부 준법시스템이 중요하다. 롯데면세점은 기업문화 차원의 'CP(Compliance Program·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이익을 함께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자율준수관리자 이사회 선임 및 대표이사 CP 메시지 정례화 △CP 문화 확산을 위한 앱(App)기반 임직원 자율준수 소통 강화 △부서별·이슈별 맞춤형 공정거래 교육 실시 △현장점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진행해 보다 체계적인 법규준수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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