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서 쓰레기 태우다 산불"...헬기 7대·166명 투입해 60%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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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3-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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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서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3일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52분께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산18번지에서 산불이 났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산불은 해당 지역에서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진화 작업을 위해 산림·소방 당국이 함께 166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23일 오후 3시52분쯤 강원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사진=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당국은 헬기 5대와 지휘차 1대, 진화차 2대, 소방차 16대 등 총 19대의 장비를 동원했으며, 특수진화대와 공무원 등 100여명의 인력을 우선 투입한 후 인접 읍·면의 산불전문에방진화대 30명과 공무원 진화대 4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산불의 진화율은 60% 수준이지만, 바람이 불면서 주변지역으로 산불이 일부 번진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강원 영동 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화촌면 지역엔 초속 5~6m가량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바람이 거세지 않아 일몰 전까지 큰 불길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진화 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산불의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천군 역시 "인근지역으로 산불 확산 위험성이 있으니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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