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고화질 OLED 패널’ 中 스마트폰에 탑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1-03-23 08: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포, 원플러스 등 신제품에 '어댑티브 프리퀀시' 패널 적용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기술을 탑재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중국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의 플래그십 라인업 파인드(Find) X3 시리즈에 스마트폰 소비전력·화질 개선을 돕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패널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가변주사율 기술을 적용한 오포는 이를 통해 전체 패널 소비전력이 기존의 46%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원플러스(Oneplus) 신제품 ‘원플러스 9프로(Oneplus 9Pro)’에도 6.7인치형 어댑티브 프리퀀시 패널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올리버 장 원플러스 상품팀장은 “원플러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저전력 OLED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합리적이고 진화된 사용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전력 OLED 기술인 어댑티브 프리퀀시는 스마트폰 사용환경에 맞춰 디스플레이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게임을 실행할 땐 주사율을 높이고, 정지 이미지 감상 등에는 주사율을 낮추는 방식으로 전체 소비전력을 최소화한다.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화면(프레임)의 개수를 의미하는 주사율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줄이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포, 원플러스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와 저전력 OLED 기술개발을 협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재와 부품 등 다방면에 걸친 저전력 기술 최적화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OLED 패널의 화질과 디자인 혁신에 집중했다”며 “이제는 선도적으로 저전력 패널 기술개발에 앞장서 소비자들의 궁극적인 사용 편의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6일 고화질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OLED로 ‘게이밍폰’ 공략에 나서는 등 최근 모바일용 OLED 패널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론칭한 Samsung OLED 브랜드 로고.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