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부동산 투기 수사, 국민 3분의 2 “특검이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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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3-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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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수사 더 적합 26.9%로 집계…지역 이념 가리지 않고 ‘특검’

[사진=연합뉴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 가까이가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 조사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직자 부동산 투기 수사 주체로 ‘특검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은 65.2%로 나타났다. 반면 ‘경찰 수사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은 26.9%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

모든 권역에서 특검이 더 적합하다는 응답이 집계됐다. 서울(특별검사제가 더 적합 71.9% vs. 경찰수사가 더 적합 23.9%)과 부산·울산·경남(70.7% vs. 27.2%), 대구/경북(69.9% vs. 19.3%), 인천·경기(61.5% vs. 29.3%), 광주·전라(59.4% vs. 33.9%) 순으로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 59.2% vs. ‘경찰수사가 더 적합’ 20.2%로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하다’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하다’라는 응답이 60%대로 ‘경찰수사가 더 적합하다’ 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50대(특별검사제가 더 적합 67.3% vs. 경찰수사가 더 적합 24.9%)와 60대(67.2% vs. 27.8%), 30대(66.5% vs. 27.8%), 20대(65.2% vs. 21.1%), 40대(63.3% vs. 33.3%), 70세 이상(60.9% vs. 26.5%) 순으로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념성향에 무관하게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중도성향자(특별검사제가 더 적합 71.5% vs. 경찰수사가 더 적합 24.3%)와 보수성향자(66.5% vs. 23.3%), 진보성향자(60.8% vs. 36.1%) 모두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4명 중 3명 이상인 77.6%는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하다’라고 응답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 50.8% vs. ‘경찰수사가 더 적합’ 41.6%로 팽팽하게 갈렸다. 무당층에서는 ‘특별검사제가 더 적합’ 66.2% vs. ‘경찰수사가 더 적합’ 20.0%로 특별검사제가 수사주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21년 3월 19일(금) 전국 만 18세 이상 6,74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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