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특혜 논란 지원 작품 공개…“정말 공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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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3-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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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에 작품 내용 및 그간 설명 적어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한 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의 작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논란이 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으로 제작한 작품을 공개했다.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문 씨는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에서 제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았던 바로 그 작품”이라면서 “예술지원금이란 제가 맛있는 것 사 먹는데 써버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작품 제작에 사용하기로 하고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은 그 기획의 유망함을 인정받아 두 곳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해 높은 품질로 만들어졌다”면서 “그러면서 "이렇게 작품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정받으면, 제작 진행에도 힘을 받고 사람들의 주목도 받게 된다. 그만큼 작가는 정성을 들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금이 잘 사용돼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그 이후에 더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고, 더 많은 지원금이 마련되기도 한다”면서 “이런 식의 선순환을 잘 유도하는 것이 예술지원금의 목적이고,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술지원금이 작동하는 생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오해가 많았다”면서 “좋은 작품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문 작가는 지난해 4월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사업에 지원해 1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5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공모에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전시했다.

이와 관련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금 탈락자 대부분이 준용 씨보다 상세한 피해 사실을 적고도 탈락했다”면서 문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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