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투자하는 中企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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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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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분증 진위확인 등 솔루션 개발업체인 엠포플러스는 2009년 창업 이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이노비즈기업)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 벤처기업인증 등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7년 이전까지 성장률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크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이정훈 엠포플러스 대표는 회사 성장과 구성원의 성장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 투자와 복리후생을 강화했다. 직원 한명에게 15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 2019년엔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에 지정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인재육성 중요성을 깨닫고 직원들에게 투자를 강화한 결과, 지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평균 10% 수준을 상회했다”며 “직원들의 역량강화가 결국 기업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부가 근로자에 투자하고, 성과를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찾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을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은 기술능력, 연구개발 역량 등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지닌 우수인력을 채용하거나 교육훈련 투자 등을 통해 인재를 모범적으로 육성하는 기업이다.

중기부는 인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하고 이를 직원에게 보상함으로써,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우수한 기업을 발굴·지정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지정했다. 현재 1609개사가 선정됐고, 올해 280개사 내외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은 지속적인 인재육성에 대한 노력과 우수인재 채용에 대한 명확한 철학으로 우수한 경영성과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단 일반유흥주점업, 부동산업, 기타 주점업 등은 제외된다.

최종 지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일자리평가 가점(5점) 부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일자리 창출촉진자금 신청자격 부여 등 지원정책 참여 시 우대한다. 병역지정업체 선정평가 우대(2점), 중진공 연수사업 참여 시 연수비용 50%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정서와 현판 제공, 워크넷의 인재육성형 전용채용관 입점 지원, 인재육성 우수 사례집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환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인재에 투자하고 적극 육성하는 중소기업이 더욱 확산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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