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장기금리 변동폭 확대…'6조엔' ETF 매입 기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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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3-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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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완화정책 지속…일부 정책만 조정

  • 장기금리 변동폭 확대, ±0.2%→±0.25%

  • ETF 최대 매입 한도 '12조 엔'은 유지해

[사진=NHK 캡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유지를 결정하면서도 장기금리의 허용 변동폭 등 일부 정책을 조정했다고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를 0%로 유도하는 기존의 금융완화정책 유지를 결정했다.

다만 금융 완화 장기화에 대비해 연간 6조 엔(약 62조3568억원)에 달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기준을 삭제했다. 기존의 최대 매입 한도 12조 엔은 그대로 유지한다.

일본은행은 장기금리 변동폭을 기존의 ±0.2%에서, ±0.25%로 소폭 확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의 이런 결정에 대해 “주가 상승 국면에서는 ETF 매입을 보류해 시장에 혼란이 오면 적극적으로 매입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목표치인 2%의 물가상승률을 실현하고자 금융완화정책을 지속 유지하고, 경제 및 물가 등 정세 변화에 주저하지 않고 기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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