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비만 연구에 50억원 투자…500만건 넘는 진료 데이터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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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3-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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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관계자와 서울대의과대학 관계자가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365mc 제공]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의료기관 365mc의 연구개발비용이 50억원을 돌파했다. 오직 비만 하나에만 투자한 비용이다.

365mc는 비만 의학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이 누적 54억9000만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365mc는 지난 2009년 국내 비만클리닉 최초로 연구 전담 전문의 제도를 도입했다.

365mc가 최근 주목하는 연구개발(R&D) 분야는 지방흡입을 통한 인체 폐지방 연구, 그리고 막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방흡입 기술 혁신화와 비만 특화 디지털 치료제 개발이다.

특히 인체 폐지방 연구는 국회에서도 인체 폐지방 활용을 위한 법안 개정을 추진할 정도로 주목되고 있는 연구 주제다. 지방흡입 수술로 추출되는 막대한 인체 폐지방을 의약품, 인공피부, 의료기기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 법안을 개정하자는 것이다.

365mc는 이미 2018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지방조직을 활용한 재생의학 치료법 연구 및 개발을 목적으로 한 연구협약을 맺고, 발빠르게 인체 폐지방 연구 활동에 뛰어들었다.

또 365mc는 병원이 보유한 누적 500만건이 넘는 막대한 비만 진료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유체역학, 나노기술에 접목해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글로벌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365mc가 함께 개발한 AI 지방흡입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아 나델라가 지난 2018년 내한 기조연설에서 소개할 정도로 혁신적 지방흡입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지방흡입 수술의 원천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캐뉼라와 음압시스템 연구도 새로운 지방흡입 역사를 쓸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이에 365mc는 지난해 지방흡입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지방흡입 캐뉼라 및 음압시스템 개발에 돌입한 바 있다.
 
디지털 치료제 및 비만의 근본적 원인을 개선하는 심리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365mc는 서울대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 연구팀과 지방흡입 후관리 인지신경학적 비만 행동 치료 연구 개발을, 서울대 의대 최형진 교수 연구팀과는 비만 체형 교정술과 심리치료의 통합적인 비만 심리치료 효과 검증 연구에 나섰다.

여기에 365mc는 연구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는 등 대외적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일본, 호주, 헝가리 등 수많은 국제 학회에서 비만 및 지방흡입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해 왔고, 국제적인 석학을 초청한 비만 의학 국제학술 행사에서 라이브서저리 등을 통해 국내 지방흡입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하진 365mc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365mc의 미션이자 전 인류의 과제인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인문학, 의학, 공학 등 학문의 영역과 국경을 넘어 각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와 손잡고 연구 개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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