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FOMC 호재에 상하이종합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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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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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12%↑ 창업판 1.65%↑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18일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51%) 상승한 3463.07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16포인트(1.12%) 상승한 1만3963.9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44.59포인트(1.65%) 상승한 2748.73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4.77포인트(0.39%) 상승한 1241.3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165억, 420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지(3.84%), 주류(2.56%), 의료기기(1.95%), 가구(1.87%), 바이오제약(1.82%), 농약·화학비료(1.81%), 전력(1.71%), 식품(1.59%), 화공(1.05%), 발전설비(0.88%), 항공기제조(0.83%), 기계(0.81%), 호텔관광(0.48%), 자동차(0.3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탄(-1.42%), 석유(-0.57%), 조선(-0.56%), 방직(-0.4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43%), 환경보호(-0.4%), 전자IT(-0.33%)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FOMC의 결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적어도 오는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해석된 것이다.

다만 이날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 등 빅테크 기업을 소환했다는 소식은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평가다.

이날 중국 국가인터넷신식판공실은 공고를 통해 최근 공안부와 인터넷기업 책임자를 웨탄(約談, 예약면담) 형식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환된 기업은 모두 11곳으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잉커, 샤오미, 콰이서우, 시마라야(喜馬拉雅), 왕이클라우드뮤직 등이 포함됐다. 웨탄은 형식적으로는 면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소환해 질책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데에 쓰인다.

바이든 행정부의 첫 미·중 정부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양국 신경전이 거세진 점도 이날 상승폭을 축소시켰다. 이날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이번 알래스카 앵커리지 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859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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