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재외공관 안전 점검 화상회의..."피해현황 지속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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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3-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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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국계 여성 4명 사망

  • 외교부 "희생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 전해"

 

최영삼 외교부 신임대변인이 지난해 11월 24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주미 재외공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현지 체류 재외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18일 오전 강형식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주재로 이번 회의를 열고 각 재외공관 관할 지역별 위협요인 현황과 한국민 피해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한편, 유사 사례 예방 및 대응을 위한 △ 안전 유의 공지 △ 관할 지역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 △ 대응 매뉴얼 정비 등 재외공관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지역 총 13개 재외공관의 총영사, 부총영사, 사건사고 담당영사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미국 체류 우리 국민의 피해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지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애틀랜타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희생자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에 희생되신 분들 가운데는 한국계도 계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현재 재외동포의 안전을 위해서 높은 관심을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희생되신 미국 국민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각별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또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해서 피해자인 한국계 여성 네 분의 신원을 경찰 당국에 16일 현지 시간으로 9시경 요청했다"며 "그리고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 또한 "사건의 조사과정 등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고 있고 동시에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에 대해 예방적, 사후적 측면에서 계도나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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