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오세훈 “박영선 존재 자제차 피해자에 공포…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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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3-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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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호소인’ 3인방 정리하고 징계 요구했어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당신의 존재 자체가 피해자에겐 공포”라며 “사퇴로써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을 언급, “피해자가 직접 나서 말하기 전에 마땅히 박 후보와 민주당이 진작 했어야 했던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피해자는 자신을 피해 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의 사과와 징계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전날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즉답을 피한 뒤, 밤 늦은 시간에서야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사과를 했다.

이에 오 후보는 “그 즉시 무릎이라도 꿇고 사죄하고, 문제의 캠프 3인방을 정리하고 당에 징계를 요구하겠다고 할 일이지, 이게 집에 가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냐”라고 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의 사과문에 대해서도 “결국 피해자가 지명한 3인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없이 에둘러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 후보부터 사퇴하라”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 여러분께도 호소한다.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온 피해자가 더 이상 두려움없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민주당과 그 당의 후보를 심판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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