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국내 최초 '내화·단열 전문 연구시설' 마련...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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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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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내화 및 단열 성능만을 전문적으로 시험하는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KCC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 각종 건축자재와 내화구조체에 대한 내화 및 단열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내화시험동’을 신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신축된 내화시험동은 연면적 1547㎡의 지상 2층 규모다. 건축물 화재 발생 시 내화 성능을 요구하는 부위에 대한 성능 평가를 주로 수행한다. 내화성 실험 구역과 단열성 실험 구역 등 2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벽체, 지붕판, 보, 방화문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신 설비를 갖춘 KCC 중앙연구소 내화시험동은 벽체용에 적용되는 수직 가열로와 지붕에 적용되는 수평 가열로를 확보하고 있다. 내화도료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소형 가열로도 운영하고 있다.

또 단열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열관류율 시험장비, 창호의 내풍압, 결로를 측정하는 장비도 갖춰 단열 재료의 성능, 창호 소재의 내풍압, 결로 등 건축물 전체의 단열, 내화, 내구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신축 내화시험동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재 및 내화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공인시험성적서는 국내 기업의 수출, 관납, 해외인증 취득 등에 활용된다.

현재 KCC 중앙연구소에서는 무기단열내화재를 적용한 지붕구조체에 대한 내화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붕구조체와 더불어 벽체, 보, 방화문 등 광범위하게 내화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내화시험동은 내화성능을 높이는 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 이런 점을 더욱 살려 앞으로 고객과의 기술지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더 많은 안전한 건축물이 조성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 중앙연구소 내화시험동 전경.[사진=K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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