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선 여객수 코로나 이전 수준...국제선 회복은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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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3-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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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수는 231만4000명으로 2019년 2월 249만명에 근접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2월 153만5000명보다 35%가량 늘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전년 여객 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국내선 여객은 296만5257명으로 2019년 11월(290만957명)보다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국내선 여객 수는 다시 급감했다. 지난해 12월은 172만2000명, 올해 1월은 146만3000명으로 줄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설 연휴가 겹치면서 국내선 여객 수가 다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국내선 여객 수는 174만9000명으로 집계돼, 3월 여객 수도 250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의 국내선 공급도 전달 대비 늘어났다. 국적항공사의 지난달 항공편 공급은 281만2000석, 운항 편수는 1만5000편으로 전달(179만8000석·9700편)보다 늘었다.

다만, 국제선은 여전히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항공사들의 경영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국적항공사 국제선 여객 수는 10만1000명으로 지난해 2월 272만7000명의 3% 수준이다. 2019년 2월 512만3000명과 비교하면 2%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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