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빙그레, 슈퍼콘 새 모델에 걸그룹 ‘오마이걸’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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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3-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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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멤버 ‘미미’, 슈퍼콘 유튜브 먹방…빙그레 화답

  • 오마이걸, 해태아이스크림 ‘마루’ 시리즈 모델도

빙그레 아이스크림 '슈퍼콘' 모델로 걸그룹 '오마이걸'이 발탁됐다. [사진=빙그레]


빙그레 아이스크림 ‘슈퍼콘’ 새 얼굴로 걸그룹 ‘오마이걸’이 발탁됐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슈퍼콘 새 모델로 오마이걸을 전격 기용했다.

오마이걸이 모델이 된 배경에는 멤버 미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미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영상 초반부에는 미미가 슈퍼콘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자 해당 영상에 빙그레 공식 계정 댓글이 달렸다. 빙그레는 미미에게 자사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싶다고 제의했다.

이후 미미는 올해 1월에도 먹방(먹는 방송)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는데 슈퍼콘이 나오지 않자 빙그레 공식 계정 댓글이 다시 한번 등장했다.

빙그레는 댓글을 통해 미미에게 미팅을 제안했다. 해당 댓글은 ‘좋아요’가 3000개를 넘어서며 이목을 끌었다.

양측의 교감이 오가는 가운데 빙그레는 오마이걸 소속사에 냉동고를 선물했다. 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빙그레로부터 선물 받은 냉동고 인증 사진을 올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미미의 먹방 영상을 계기로 소속사 측과 이야기가 오고 가게 됐고 오마이걸을 슈퍼콘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슈퍼콘은 빙그레의 대표 콘 아이스크림 중 하나다. 제품 연구 개발에만 4년을 투자했다. 슈퍼콘에는 빙그레가 개발한 ‘로우 슈가 콘’(LSC) 제조공법이 적용됐다. 설탕의 함량을 기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빙그레 슈퍼콘은 매년 스타 모델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슈퍼콘은 2018년 4월 출시 첫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에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춤을 선보인 빙그레 슈퍼콘 광고는 영국 매체 ‘더선’에 소개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더 큰 화제가 됐다. 현재까지 슈퍼콘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532만에 달한다.

작년에는 트로트 가수 유산슬을 슈퍼콘 모델로 내세웠다. 유산슬은 방송인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면서 새로 만든 캐릭터다.

2019년에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이목을 끌었다. 유산슬이 모델로 활동한 2020년 슈퍼콘 매출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손흥민과 유재석을 모델로 한 마케팅 활동이 성공을 거두면서 슈퍼콘 매출 증대와 인지도 제고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오마이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슈퍼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가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 ‘마루’ 시리즈 모델도 오마이걸이 맡게 될 전망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새 광고 모델에 관한 게시물을 올렸다. 체리마루는 유아, 호두마루는 비니, 녹차마루는 효정이 각각 제품 홍보 모델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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