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로 돌아온 LPGA…내달 싱가포르서 HSBC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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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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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만에 재개…고진영·박인비 등 출전

2019년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사진=HSBC 제공]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에서 열리지 않았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가 오는 4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2021시즌 LPGA투어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이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18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 랭킹) 1위 고진영(26), '골프 여제' 박인비(33), 박성현(28)과 교포 대니엘 강(미국), 이민지(호주)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약 1년 만에 재개되는 LPGA투어 아시아 스윙인 셈이다.

지난 시즌 대회 취소로 디펜딩 챔피언은 2019년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성현이다. 그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돼 매우 기쁘다. 2019년 당시에는 현지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후원사와 싱가포르 관광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포스터[사진=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 제공]


대회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선수·관계자·기업과 내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싱가포르관광청을 비롯해 관련 당국과 협력해 보건 및 안전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토니 크립스 HSBC 최고경영자(CEO)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자 골프 대회다. 대회 후원사로서 개최를 발표하게 돼 감격스럽다. 이 대회는 싱가포르와 스포츠 분야의 여성들에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키이스 탄 싱가포르관광청장은 "이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주요 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전 세계적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앤드루 존스턴 센토사 골프클럽 총지배인은 "선수들을 환영한다. 2019년과는 다른 코스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올해로 14년이 됐다. 취소된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총 12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최다 우승국은 한국이다. 총 5회로 박인비가 2회, 박성현·장하나·신지애가 1회 우승했다. 미국은 4회(미셸 위, 폴라 크리머, 스테이시 루이스, 앤절라 스탠퍼드), 멕시코·일본·호주는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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